보름달 무렵, 새달에 다짐을 심고 두 주쯤 지났을 때 — 두 장으로, 그때 심은 씨앗과 지금 실제로 맺히고 있는 열매를 나란히 놓아 보는 자리예요.
씨앗과 열매를 짝짓는 그림은 어떤 덱보다 오래된 농부의 이미지예요. 심을 때 땅에 넣은 것과 거둘 때 밭에 서 있는 것을 맞대어 보는 일이지요. 그 두 확인점을 새달과 보름달에 묶은 것은 20세기의 달 일기 관습이에요. 비교만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, 앞뒤를 받치는 두 장이 긴 한 달 배열을 대신하게 되었어요.
뒤에 아무 다짐도 없는 첫 뽑기에는 맞지 않아요. 열매 카드는 대답할 씨앗 카드가 있어야 해요. 두 주 전에 실제로 심어 둔 것이 없다면, 서로 상관없는 두 장면으로만 읽혀요.